218 장

장원강의 오른쪽에는 얼굴에 붕대를 감고 눈과 입만 드러낸 그의 아들 장세택이 앉아 있었다.

그는 독기 어린 원한의 눈빛으로 소흔월 옆에 있는 예래를 노려보고 있었다.

지난번 성남에서 강풍에게 심하게 맞은 후로는 강성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모습을 드러내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 정말로 드러낼 수가 없었던 것이다.

강풍에게 얼마나 처참하게 맞았는지는 차치하고라도, 그의 집안 장씨 그룹이 도산한 것만으로도 밖에 나와 놀 기분이 나지 않았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의 주범은 바로 그가 이를 갈며 뼛속까지 증오하는 그 운전기사,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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